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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3대 명절이 무엇인지 알고 계시나요? 모두 설날과 추석은 잘 알고 계시지만 3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에 대해서는 모르는 분들도 많으실 거라 생각되는데요. 아무래도 공휴일이 아니다 보니 많은 분들에게 잊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대한민국 3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단오 유래는 어떻게 되나요?
음력 5월 5일인 단오는, 중국 초나라 때 간신들의 모함으로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굴원의 넋을 위로하는 제사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으로 전래되면서 의미가 많이 변화되었는데요. 한국에서는 풍작과 풍요를 기원하며 재액을 방지하는 풍습으로 일본에서는 남자아이의 건강을 기원하는 날로 변화되었습니다.
단오에는 무엇을 하나요?
대표적으로 여자는 창포로 머리를 감은 다음에 그네뛰기를 즐겼는데요. 위의 이미지인 신윤복의 단오풍정이 이를 잘 표현한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자는 허리춤에 창포뿌리를 착용하여 재액을 막고자 하였습니다. 또, 씨름을 통해 힘자랑을 하기도 하였는데요. 우승자는 황소를 상품으로 받고, 천하장사라는 칭호를 얻기도 하였습니다.
현재도 단오의 영향을 받아서 매년 단옷날을 씨름의 날로 지정하였으며, 설날, 추석, 단오에는 항상 대한씨름협회 주관으로 씨름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재액 방지를 위해 특별하게 쑥떡과 수리취떡, 망개떡, 약초떡을 먹었는데요. 이 덕분에 단옷날을 수릿날이라고도 합니다.
단오 행사로 유명한 곳은요?
강릉 단오제 (6.18 ~ 25)
강릉 단오제는 국가무형문화재 13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천년을 간직한 전통축제입니다. 올해 강릉단오제는 6월 18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데요. 전통문화인 제례와 굿판뿐만 아니라 씨름, 그네, 투호와 같은 다양한 체험존이 운영된다고 합니다. 아래 홈페이지에서 일정 확인하세요~
영광법성포 단오제 (6.22 ~ 25)
법성포는 예로부터 어업이 주를 이루었는데요. 그 영향으로 풍년이 아닌 만선을 기원하는 특별한 단오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용왕신께 제사를 지내는 용왕제부터 민물장어 잡기 체험 같은 특별한 체험, 팔씨름 대회 같은 특색 있는 경연대회도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래 홈페이지에서 일정 확인하세요~
경산 자인 단오제 (6.22 ~ 24)
경산의 자인 단오제는 풍년과 만선처럼 풍요를 기원하는 단오제와 달리, 왜구를 물리친 한장군의 넋을 위로하는 행사입니다. 한장군이 어떤 인물이었는지 역사적으로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금까지도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가장 특이한 행사로는 호장장군행렬인데요. 한 장군 사당으로 제사를 지내러 가는 행렬로, 사또 행차와 같은 격식과 채비를 갖춘다고 합니다. 이 행렬에 수많은 인원과 말이 동원되며, 각종 깃발 장식이 장관을 이룬다고 하니 경산 자인 단오제에 가신다고 하면 꼭 봐야 하는 행사 중 하나겠죠? 홈페이지에서 일정 확인하세요!
오늘은 단오의 유래와 행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장소로 단오 행사장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