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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을 타고 오는 봄 내음을 맡으며 훌쩍 떠나기 좋은 4월. 비록 공휴일이 없을지라도, 아쉬워하지 말자. 주말에 당일치기로 가볍게 떠나기 좋은 명소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봄꽃, 제철 음식, 바다까지 취향 따라 떠나는 당일치기 여행 추천지를 소개하겠습니다.

     

    봄꽃 만끽 코스

     

    1. 경기 이천 - 산수유와 벚꽃을 모두 만날 수 있는 곳

    서울 근교에서 꽃구경을 실컷 즐기고 싶다면, 이천으로 향하길 바랍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산수유가 활짝 피며 봄소식을 알립니다. 산수유가 절정을 이룰 즈음에는 벚꽃도 함께 꽃망울을 터뜨려 화사함이 배가 됩니다. 꽃구경을 마친 뒤에는 도자기 체험이나 쌀밥 한정식과 같은 이천의 명물까지 함께 즐겨보길 바랍니다.

    이천 산수유 마을 :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원적로 775번 길 8

     

     

    2. 충북 제천 - 청풍호 주변을 장식한 벚꽃 군락

     

    제천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손꼽히는 청풍호. 4월에는 호수 주변으로 분홍빛 벚꽃이 만개합니다. 올해는 그간 휴식기를 가졌던 청풍호 벚꽃 축제가 다시 열릴 예정이어서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약 13km에 달하는 축제 구간을 거닐며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고, 예쁜 추억도 남기고 오길 바랍니다.

     

    청풍호 벚꽃 축제 간단 정보 🌸

    · 일시 : 2023년 4월 7-9일

    · 장소 : 청풍호 일대

     

     

    3. 경기 고양 - 형형색색 꽃들이 알리는 봄

     

    4년 만에 개최 소식을 전한 ‘고양 국제 꽃 박람회’. 고양 꽃 전시관과 일산 호수 공원 일대에서 꽃과 관련된 전시와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봄의 상징인 벚꽃부터 튤립, 팬지 등 다채로운 봄꽃의 향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21시까지 화려한 조명이 깔린 야간 개장도 진행하니 풍성한 볼거리를 놓치지 말기 바랍니다.

     

    고양 국제 꽃 박람회 간단 정보 🌷

    · 일시 : 2023년 4월 27일 - 5월 8일

    · 장소 : 고양 꽃 전시관 및 일산 호수 공원 일원

     

     

    제철 음식 만끽 코스

     

    1. 경기 양평 - 눈과 입이 즐거운 하루

     

     

    지금 양평에서는 제철을 맞이한 봄 딸기 축제가 한창입니다. 딸기 따기 체험은 물론, 딸기를 재료로 한 음식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자연과 감성을 만끽하기 좋은 명소들이 곳곳에 자리하니,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킬만한 여행지를 찾는다면 올봄엔 양평으로 떠나보자.

     

    양평 딸기 송어 축제 간단 정보 🍓

    · 일시 : 2023년 2월 27일 - 6월 6일

    · 장소 : 경기 양평군 단월면 수미 마을

     

     

    2. 충남 보령 - 제철 해산물이 기다리는

     

     

    보령 9대 먹거리로 꼽히는 주꾸미와 키조개는 4월이 제철! 이때 수확되는 주꾸미는 부드럽고 실해 그 맛이 일품입니다. 제철 기간에 맞춰 진행되는 축제에서는 갓 잡아 올린 신선한 해산물들을 맛보고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서해안의 묘미인 액티비티와 낙조까지 즐기고 나면 최고의 하루가 될 것입니다!

     

    무창포 주꾸미 도다리 대잔치 간단 정보 🐙

    · 일시 : 2023년 3월 18일 - 4월 9일

    · 장소 : 무창포 해수욕장

     

     

    3. 인천 영종도

     

    봄에 영종도를 방문했다면 조개만큼은 꼭 먹고 와야 합니다. 특히 바지락과 키조개가 제철을 맞이해 신선하고 맛이 좋습니다. 영종도에는 바지락칼국수와 조개구이 맛집이 많으니 놓치지 말기 바랍니다. 주요 해수욕장과 가까운 곳에 있는 맛집에서는 만족스러운 식사는 물론 낭만 가득한 서해안 낙조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바다 만끽 코스

     

     

    1. 인천 강화도  - 새파란 바다와 분홍빛 꽃무리의 조화

     

    서울에서 잔잔한 봄 바다를 보러 가고 싶을 때 가볍게 갈 수 있는 강화도. 강화도의 바다는 가까이에서 봐도 좋지만, 높은 곳에 올라 마주할 때 더 멋집니다. 특히 진달래 축제가 진행되는 고려산 정상에서는 자줏빛 진달래와 푸른 서해안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하늘과 바다를 물들이는 낙조 역시 절경이니 저녁 바다 풍경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고려산 진달래 축제 간단 정보 🌺

    · 일시 : 2023년 4월 15-23일

    · 장소 : 강화 고인돌 유적 및 고려산 일원

     

     

    2. 경기 화성 - 서해안 풍경을 만끽

     

    화성의 인기 여행지인 제부도. 제부도에는 서해안을 다각도로 눈에 담을 수 있는 명소들이 곳곳에 자리합니다.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해상 케이블 카와 인생샷을 보장하는 전망대 등 마음에 드는 곳에서 서해안의 전망을 즐겨보길 바랍니다. 해가 질 때쯤이면 바다 위로 노을빛이 반영되어 황홀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자차로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해안 도로를 달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3. 충남 당진 - 낮에는 봄꽃과, 밤에는 바다와 함께

     

    상쾌한 바다와 화사한 봄꽃이 손짓하는 도시. 낮에는 벚나무 아래에서 산책하며 꽃놀이를 즐기고, 저녁에는 붉은 노을과 조명으로 빛나는 삽교호의 전경을 바라보며 여행을 마무리해 봅니다. 당진의 벚꽃 개화 시기는 4월 중순경으로, 느지막이 가도 괜찮습니다.

    ● 태신목장 :충청남도 예산군 고덕면 상몽 2길 231

    ● 삽교호 관광지 :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 삽교천 3길 79

    ● 왜목 마을 :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왜목길 3